중국인 천윈윈(40), 윤희(32), 왕우봉(27)씨 등 7명은 영하 10도의 추위에도 ‘양천구 아동학대 사망 사건’ 가해자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했다.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커뮤니티로 소통해 서울남부지법 앞에 모였다. 지난 12월 “중국 SNS에서 사건을 처음 접했다”면서 “이를 본 중국 엄마들은 모두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”고 입을 모았다. 한 엄마는 피켓을 손수 만들어왔다. 피켓에는 ‘안00, 장00 살인죄+사형’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.두 살배기 딸 아이가 있다는 천윈윈 씨는 사건을 접하고 “너무 놀랐고 정인이가 불쌍했다.
‘크로스 체크’. 언론계에서 제대로 된 기사를 쓰기 위한 교차 검증을 뜻하는 이 용어는 한 때 다른 의미로 쓰였다. 2014년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조선닷컴의 ‘어뷰징 매뉴얼’은 “네이버와 다음 실검을 크로스 체크한 다음 이를 섞어 기사를 낼 것”을 주문했다. 그러면서 “‘김희애 눈물’(네이버)+‘김희애 폭풍오열’(다음)→‘김희애 폭풍오열 눈물’”을 예로 들며 양대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를 섞은 키워드로 기사를 써야 효과가 크다고 했다. ‘실검’과 저질 기사인 ‘어뷰징’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. 사람들이 실검에 주목하면서 검색